퇴사 준비는 퇴사를 결심한 뒤에 시작하는 게 아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아직 월급이 들어오는 동안 시작해야 한다. 내가 직접 느낀 퇴사 준비의 핵심 3가지를 정리해봤다.
1.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착각을 버리고 미래를 설계한다
많은 사람들이 입사하는 순간 긴장을 푼다. 이제 안정됐다고 느끼는 거다. 근데 그 안정감이 오히려 준비를 늦춘다. 회사는 나의 미래를 설계해주지 않는다. 회사는 회사의 미래를 설계할 뿐이다.
퇴사 준비의 첫 번째는 마인드셋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좋더라도, 언젠가는 나와야 한다는 전제로 회사 밖 생활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막연하게 “나중에 생각하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5년 후 내가 회사 밖에서 어떻게 살 건지를 그려봐야 한다.
퇴사 준비는 퇴사를 결심할 때 시작하는 게 아니다. 입사하는 순간부터 시작해야 한다.
2. 회사에 100% 헌신하지 않는다
회사 일을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승진에 필요한 배움도 있어야 한다. 근데 내 에너지의 100%를 회사에 쏟아붓는 건 다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회사 밖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퇴사 준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건 회사 밖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역량을 키워두는 것이다. 부업이 될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 연결되는 스킬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회사가 없어져도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지금부터 쌓아야 한다는 거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엔 퇴근 후 1~2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쌓여서 지금의 기반이 됐다. 회사 다니는 동안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회사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은 회사 다닐 때 키워야 한다. 퇴사 후에는 너무 늦다.
3. 몸값은 몸값대로, 자본소득은 자본소득대로
직장을 다니면서 두 가지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 하나는 내 몸값, 즉 노동소득이다. 회사 안에서든 밖에서든 내가 일해서 버는 돈이다. 다른 하나는 자본소득이다.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하는 구조다.
자본소득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안정적인 지수 펀드에 매달 소액씩 넣는 것도 방법이고, 주거용 부동산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시작하는 거다.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커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 사람이 유리하다.
생활비를 버는 동시에, 그 일부를 자본소득으로 전환하는 습관. 이게 퇴사 준비의 마지막 퍼즐이다.
노동소득만으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 자본소득이 생기는 순간, 선택지가 달라진다.
마무리하며
다 쓰고보니 이전 글 주제와 조금 겹치지만, 그래도 오늘의 느낀점을 전달하고자 작성한 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퇴사 준비는 거창한 게 아니다. 지금 당장 마인드셋을 바꾸고, 회사 밖 역량을 조금씩 키우고, 소액이라도 자본소득을 시작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직장 다니는 동안 해두면, 언젠가 맞이할 퇴사가 두려움이 아니라 선택이 된다.
회사는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 내 미래는 내가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