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나는 꽤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왔다. 결혼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삶의 모든 게 한꺼번에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부업 시작을 진지하게 생각했다. ‘월급 하나만 믿고 살아도 되는 걸까?’
처음엔 계수기 하나 팔아서 500원 남기는 수준이었다. 근데 그 500원이 가능성처럼 느껴졌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부업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상사 눈치 보며 회사에 있었을 거다.
월급만으로 버티는 게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다.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불안하고, 내 월급은 그대로다. 오늘은 내가 직접 겪으면서 느낀, 부업 시작을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정리해봤다.
부업 시작 이유 1. 회사는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정규직이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예고 없이 온다.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예외가 없다.
회사가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은 착각일 수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면접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 가서야 ‘왜 미리 준비하지 않았을까’ 후회한다. 부업 시작은 그 대비책이다. 월급이 끊겨도 버틸 수 있는 두 번째 수입원.
회사는 내 편이 아니라, 회사의 편이다. 내 편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부업 시작 이유 2. 시작이 늦을수록 격차는 벌어진다
부업은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게 아니다. 처음엔 커피값도 안 나온다. 나도 그랬다. 하루에 계수기 하나, 500원 수익. 초라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쌓인다. 플랫폼을 이해하는 눈이 생기고, 어떤 상품이 팔리는지 감이 온다. 1년 후, 3년 후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 부업 시작한 사람과 1년 뒤에 시작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히 1년이 아니다. 경험의 밀도가 다르다.
부업 시작 이유 3. 돈보다 ‘선택지’가 생긴다
부업 수입이 생기면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회사가 덜 무서워진다. 상사한테 함부로 못 당하게 된다. 사직서를 품에 넣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부업 시작 후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가 달라졌다. 월급이 전부였을 때는 잘릴까봐 전전긍긍했는데, 다른 수입이 생기니 태도가 달라졌다. 더 당당해졌다.
부업 시작의 진짜 목적은 월급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월급에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부업 시작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나도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한 게 아니었다. 회사가 흔들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작했다.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지금 월급만으로 빠듯하다고 느낀다면, 그 느낌이 신호다. 준비가 안 됐어도 괜찮다. 일단 작게 부업 시작하면 된다.